인천공항에는 출국예정시간 보다 2시간 전에 모이기로 되어 있었으나 모두들 서둘러 온 관계로 훨씬 일찍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설래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약간의 불안과 기대감으로 홍조를 띈 얼굴이었습니다.
비행기는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은채 하늘로 치솟아 올랐고 2시간 후에는 나리타 공항에 도착--일본 입국의 수속을 밟게 되었습니다. 아. 이제 일본에 왔는가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들입니다.
학교에서 마중을 나온 분들을 따라 학교 기숙사에 짐을 푼 시간은 이미 해가지고 저녁9시경--아. 배도 고프고 지친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함께 저녁을 막. 먹는 모습을 보니 식욕이 강한 자는 절대 살아남을 것이라는 기대를 마음속으로 하게되고...
다음 날에는 인터컬트에 재학중인 선배들과 이번에 신입학하는 서울사무소에서 수속한 학생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생선초밥이랑. 중국요리. 피자. 샌드위치. 떡 등 푸짐한 먹거리를 함께 하면서 선배는 선배답게. 후배는 후배답게(?) 묻고 답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앞으로는 1년에 네 번은 이런 모입을 했으면 좋겠다앙!!!!
도착 4일째는 학교의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학교 직원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아. 그렇구나. 아. 그래야지...연발한 학생은 누구지요? 손들어 보세요...
오리엔테이션 전날은 일요일이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역시 동경은 나에겐 즐거운 도시--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서점도 가고. 카레라이스도 먹고...이번에 온 학생들도 하루 빨리 생활에 적응해 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자알 쉬었습니다.
10월학기생 여러분!!!
이미 학교 수업이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났는데 잘 적응하고 있나요?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시기 바래요. 아래에 이번 인솔해서 찍은 사진을 올려둡니다. 추억의 한 모퉁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
2004.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