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일본어저널 8월호에 게제된 인터컬트일본어학교 진학정보실 실장인 하기와라 히데키 선생의 인터뷰 기사를 소개드립니다.
<인터뷰>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은 수험뿐 아니라 미래에도 성공한다
도쿄 신주쿠(新宿)의 인터컬트(インターカルト)일본어학교에서 진학 지도를 하고 있는 하기와라 히데키(萩原秀樹)선생님으로부터 일본 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유념해야 할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저렴하고 가깝고 유명한 대학에 가고 싶다!?>
학생들로부터 (학비가 저렴하고 집에서 가깝고 유명한 대학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당연히 그런 학교는 없습니다. 한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학교는 있겠지만 모든 것을 겸비한 이상적인 학교는 없는 것이죠. 따라서 어떤 조건을 가장 우선시할지 미리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일본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단 일본어를 익히고 그 후에 무슨 공부를 할 지 정하자)는 생각으로 유학을 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생각이 결코 나쁘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일본에서 생활하는 동안에 새롭게 흥미를 갖게 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생길지 모르거든요.
그리고. 최근에는 일본어학교를 1년만 다니고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1년 만에 대학 강의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일본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반면. 기술을 중심으로 배우는 전문학교라면 일본어 실력이 조금 모자란다 하더라도 무난히 공부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푸드 코디네이터나 플라워 코디네이터. 애완동물 관련 전문학교의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단. (수의사)나 (트리머)등의 자격을 따기 위해서는 일본인과 똑 같은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상당히 힘들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영어 논문에 주력하자>
(수험 과목에 영어가 영어가 없는학교가 있나요?)하고 묻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물론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최대의 고민거리라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일본의 대학에 들어갈 경우. 영어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영어 실력이 높으면 그만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실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죠. 하지만 영어 실력이 낮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시험이 없거나 시험 내용이 쉬운 학교도 있기 때문에 이를 찾아서 도전하면 됩니다.
그리고 영어와 함께 중요한 것이 (논문. 작문)입니다. 졸업생의 설문조사를 보면 (시간이 부족해 잘 쓰지 못했다)는 답변이 많습니다. 보통 노문 시험은 60분~90분 동안 1천 자 정도의 글을 써야 하는데. 결코 쉽지 않으나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논문 시험에서는 문법도 중요합니다만. 시험관은 이보다는 (내용)을 위주로 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논문을 잘 쓰기 위해서는 평소에 신문이나 TV뉴스 등을 많이 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본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야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죠. 자신의 시야를 밖으로 돌려 생활하는 사람은 수험뿐 아니라 미래에도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자 읽기)가 안 된다는 말도 의외로 자주 듣습니다. 평소에 문장을 읽을 때 문장의 흐름과 글자의 외형으로부터 대략적인 의미를 알 수 있지만. 막상 시험에 읽는 방법을 묻게 되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한자 공부도 제대로 해두도록 합시다.
<일본유학시험은 필수>
“일본유학시험”은 반드시 치르도록 합시다. 매년 스스로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그리고 3과목을 모두 치를 필요가 있습니다. 점수가 낮아도 시험을 치러두면 수험자격을 받을 수 있어 학교에 대한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집니다.
또한 여름이 되면 일본어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공부의 성과가 나타나 실력이 비약적으로 신장하는 시기는 주로 가을에서 겨울입니다. 따라서 안 된다며 바로 포기한지 않고 참고 노력한 사람은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선배의 체험단을 듣는 것은 좋지만. 이를 맹신하지는 마십시오. 선배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나. 자신도 똑 같은 방식으로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정보를 냉정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학에 참고가 되는 인터넷 사이트
외국인을 위한 진학가이드
http://www.alc.co.jp/jpn/learner/guide
일본학생지원기구
http://www.jasso.g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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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6 00:00